최소노력의 법칙 (Effortless)- 더 쉽고 더 빠르게 성공을 이끄는 힘

최소노력의 법칙이라는 책의 제목은 뭔가 공으로 먹으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영문제목은 아예 Effortless여서 오히려 더 와닿았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더 쉽게 최소한의 노력으로 뭔가를 이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니 우리말 책 제목이 더 맞는 것 같긴 하다. 

읽게 된 계기: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에서, 뭔가 동기부여가 될 만한 그렇지만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을 찾다가 발견했다. 책 제목과 부제만 봤을 때는 얄팍한 내용이 아닐까 싶었는데, 저자 소개와 추천사를 보니 읽어볼 만 하겠다 싶었다. 

최소노력의 법칙

어려운 것이 정말 더 가치있는 것일까?

지나영교수의 추천사 제목이 많이 와 닿았다. 더 어려운게 더 가치있고, 더 비싼게 더 가치있게 여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두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서문에서 얘기했듯이 만사가 다 어려울 필요는 없다. 더구나 인공지능의 시대에, 이제는 모든 것을 기계와 기술이 도맡아 가고 있는 세상에서 그것이 불편해지면 안될 것 같다. 

 

번아웃은 영광의 상처가 아니다
필수적인 일을 즐길 수 있다면 무작정 참고 견딜 필요가 없다.
모자란 것에 집중하면 가진 것도 잃어버린다. 가진 것에 집중하면 모자란 것이 채워진다.
휴식은 반드시 챙겨야할 의무다.

2.5초의 힘

최근 몇 년 사이에 신경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우리가 경험하는 '지금'이 2.5초간 지속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것이 우리가 느끼는 심리적 현재다. 즉 이렇게 짧은 순간에도 일을 진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5초는 우리의 초점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물론 2.5초는 필요없는 활동에 사로잡히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틱톡, 인스타 릴스, 유투브 쇼츠 - 그들은 모두 알고 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언제 옆길로 빠지게 될 지 모르는 세상이다. 

 

 

아무리 단순한 단계라 해도, 아예 단계가 없는 것보다는 불편하다. 
독서는 지구상에서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활동에 속한다. (린디 효과)
지식은 하나의 기회로 이어지는 문이지만, 고유한 지식은 끝없는 기회를 만들어낸다. 

*린디효과: 오래된 책일수록 미래에도 읽힐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고전에 눈을 돌려보자. 

하나의 행동으로 하나의 결과를 얻는 선형적 방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영속적인 결과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소박한 노력을 통해 반복해서 수월한 겨로가를 얻게 할 도구가 분명 존재한다. 

 

시간관리의 롱테일 효과

때로 사소한 불편함은 너무 쉽게 익숙해지는 탓에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그것 때문에 성가시고 불평이 생기는데도 이를 고쳐야 할 문제로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는다. 당장은 손봐야할 '가치가 없다'라고 여겨지더라도 한번 이를 고쳐놓으면 장기적으로 겪어야 할 시간 낭비와 사태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살면서 무슨 일을 겪었든, 어떤 시련과 고통이 있었든, 그것이 얼마나 중대한 일이었든 상관없다.
지금 대처할 방법에 관한 나의 선택에 비하면 모두 미약한 일이다. 

 

두줄평:
읽기에 부담없다. 내용도 쉽다.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팁들이 많으므로 실제 적용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마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