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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매음은 통신매체이용음란죄를 줄인말로, 랜덤채팅,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통신매체 수단을 통해 대화할 때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표현을 사진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을 처벌하는 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방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행동을 해서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동의하에 이런 대화나 사진을 주고 받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돈을 뜯어내가 위해 이 규정을 악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통매음 헌터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일부러 상대방을 유인해서 통매음을 범하게 하고 합의금을 뜯어내는 사람들을 통매음 헌터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애매하게 대화를 하면서 상대로 하여금 야한 사진이나 말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후에는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통매음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일부러 게임을 엉망이 되게 해서 상대방을 자극해 성적인 욕을 하도록 유도한 후 동일하게 협박을 합니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들은 고소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서 합의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한번에 끝나지 않고 후유증 어쩌고 하면서 계속해서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통매음 헌터 구별법
- 통매음 헌터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섹시한 프로필사진과 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태메시지나 해시태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 그리고 랜덤채팅 어플에서 카톡 오픈 채팅방으로 유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카톡에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등록되어 있고, 어플을 탈퇴해도 로그기록이 3개월 남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잡힌다며 협박을 합니다.
- 상대방을 겁주기 위해 신속하게 고소장 접수사진을 캡쳐해서 보내기도 합니다.
이 사기꾼들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유인하기 때문에 한번 걸려들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약간이라도 의심스럽다 싶으면 바로 차단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통매음 헌터에게 협박받았다면
통매음 헌터들의 목적은 상대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합의금을 얻는 것이 목적입니다. 보통 승산이 있다면 고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합의금보다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면서 합의금을 요구하는것을 보면 헌터일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의 유도에 넘어가서 범법행위를 했다면 고소를 당했을 때를 대비해 증거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고소하겠다는 말에 놀라서 바로 탈퇴하거나 창을 닫아버리면 증거가 사라지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캡쳐해서 자료를 보관한 후 탈퇴를 해도 해야 합니다.
또 합의를 함부로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추가치료, 가족협박 등 계속 가지치기해서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매음 헌터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너무 뻔한 얘기지만 애초에 이런 통매음으로 수사받을만한 일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랜덤채팅은 기본적으로 상대가 누군지 모르고 하는 대화이기 때문에, 통매음 헌터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더구나, 상대가 미성년자인데 통매음을 범했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통매음 헌터한테 당해서 너무 힘들다며 앞으로 착하게 살겠으니 제발 이번만 그냥 무사히 넘어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청소년의 글도 보았습니다.
통매음 헌터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애매한 표현에 속아 넘어가서 기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신체를 찍어서 보내서는 안되고, 성적 대화도 조심해야 합니다. 사실, 누군지도 모르고 진심인지도 모르는 대화에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통신매체이용음란죄는 성범죄의 하나인데,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n번방 사건 이후 성범죄에 대해 더욱 엄격해 졌고, 유죄가 되면 정보등록 및 공개 처분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호기심, 또는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치고는 너무 값비싼 댓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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